여성 사회 참여는 지역 발전의 원동력 돼
제 19회 기장여성대회 개최 “열기 후끈”
제 19회 기장여성대회가 여성단체 회원 및 관내 여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27일 군청 차성아트홀에서 개최됐다. 기장군이 주최하고 기장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며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는 사회, 행복한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여성의 사기진작과 폭넓은 사회참여 독려, 각종 행사지원과 가정․지역에 헌신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행사 내내 화합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
여성대회는 여성발전과 남녀평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여성주간이 있는 7월 중 개최되나 금년에는 세월호 등 사회분위기를 고려하여 개최일이 10월로 연기됐으며 행사는 식전 공연을 생략하여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1부는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남녀평등헌장, 우수단체와 평등부부, 모범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 대회사, 우수단체 사례발표 등이 진행됐다. 회원들은 남여평등헌장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조화로운 동반자 관계를 이루고 차별이 사라진 평등한 민주사회를 지향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우수단체로 기장군 여성교양대학 총동창회와 기장군 한국자유총연맹여성회가 선정됐으며 수상 직후 여성교양대학 총동창회 김맹자 회장이 직접 사례발표를 했다. 교양대학은 독거노인 소녀가장 밑반찬 봉사와 어르신 목욕봉사, 무료급식소 봉사 등 여러 가지 봉사를 실천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목욕봉사 할 때 깨끗이 씻어 드렸는데도 어르신들이 다시 씻어달라고 할 때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 맘이 찡했다. 부모님께 하는 마음으로 하니 힘들지 않고 마음도 흐뭇해진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한 부부에게 주는 평등부부상에는 죄종렬, 김차숙 부부(장안읍), 김홍문, 심금옥 부부(일광면)가 수상했고 모범자원봉사자로는 이정옥(기장읍), 서영임(장안읍), 김미자(일광면), 이상선(정관면), 김월선(철마면)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기장군 여성단체협의회는 기장군새마을부녀회, 전국주부교실 기장군지회, 생활개선 기장군협의회, 기장군 여성자원봉사원회, 대한적십자 기장군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기장군여성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기장군지부, 기장군 여성교양대학총동창회, 기장군 한국자유총연맹여성회, 기장군 해송여성합창단, 기장군 재향군인회여성회 등 총 11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으며 최영애 회장(새마을부녀회), 김하수 수석부회장(전국주부교실 기장군지회), 김윤옥 차석 부회장(생활개선회), 정경화 총무(한국자유총연맹여성회)이 주축이 돼 총 1천600여명의 회원이 지역 발전 및 사회 봉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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